우리가 진단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몇년 전, “마음의 병이 깊다”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하던 순간을 기억한다. 이 캐치한 말은 주변에서 종종 보이는 정말 싫은 어떤 종류의 사람을 완벽하게 묘사해내는 것 같았다. 나도 이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나도 10년 넘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임에도. 우리가 오랫동안 써온, 너무 오래되고 익숙...
"제가 아는 남자가 "한남"이라는 말에 화를 냅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이건 정말로 자주 들어오는 질문이고 한번 길게 답한 적도 있는데, 계속 똑같은 말을 하기가 귀찮으니 그냥 글 하나로 써봅니다. 이것은 "여혐러를 적당히 닥치게 하는" 전략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일반 글로 쓸게요. 물론 한남이라고 부르지 말라고-라고 징징대는 여혐러에게도 적당히 닥치...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지난 몇달 동안 여러번 곱씹어보았다. 그것은 아마 최근에 나를 가장 괴롭히는 정병혐오 발언이 정신장애인 내부에서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정신병이라는 공통된 고통하에 연대하고 있지만 각자 너무나도 다른 종류의 병을 앓고 다른 가치관 하에서 살아간다는 자각을 다시금 한다. 누군가에게 "정병"은 "탈출"가능한 것이다....
세상이 다 귀찮고 짜증날 때 여혐러의 입을 대충 닥치게 할 수 있는 별로 믿기지 않는 36가지 방법 - 실전편 이 포스팅을 트위터에 공유하자, 마침 샘플로 적절해보이는 여혐러가 나타나 시비를 걸기에 포스팅에 쓴 "세상이 다 귀찮고 짜증날 때 여혐러의 입을 대충 닥치게 할 수 있는 별로 믿기지 않는 36가지 방법"을 써먹어보았다. 여기서부터는 내 경험을 더듬...
세상이 다 귀찮고 짜증날 때 여혐러의 입을 대충 닥치게 할 수 있는 별로 믿기지 않는 열한번째 방법 이번에는 잠재적 가해자론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일종의 응용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최근 여혐러의 가장 거대한 버튼 중 하나이며, 페미니스트에게 시비를 걸러오는 여혐러는 열의 여덟정도는 잠재적 가해자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이런 여혐러들은 잠재적 가해자론이...
세상이 다 귀찮고 짜증날 때 여혐러의 입을 대충 닥치게 할 수 있는 별로 믿기지 않는 열번째 방법 이것은 사실 페미니즘 논쟁이나 여혐러와의 싸움에만 국한된 전략이 아니다. 이 전략의 원류는 고등학교 선배와 선배의 독서회에 오는 "도저히 논쟁을 하는게 불가능한" (지적장애인 비하어지만 우리는 이들을 "바보"라고 불렀다) 인간들과 논쟁을 이어가는 방법이었다. ...
세상이 다 귀찮고 짜증날 때 여혐러의 입을 대충 닥치게 할 수 있는 별로 믿기지 않는 아홉번째 방법 여혐러들은 대개 비대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고, 자기 자신과 남성의 명예 외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 이런 비대한 자의식을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세상이 다 귀찮고 짜증날 때, "너는 여기서 1그램도 중요한 인간이 아니에요"라고 외치고 싶다면... ...
지난 10일, 트럼프 취임식에 맞춰 트럼프 정권에 저항하는 총파업이 있었다. 11월 선거 이후의, 두 달간의 짧은 유예기간은 이제 공식적으로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두 달간 사람들이 걱정하고, 예상하고, 대비해온 일들이 얼마나 현실이 될지 감시하고 대응하는 일이다. 그리고 내게 남은 과제 중 하나는, 나의 작은 권한이 닿을 수 있고, 내가 보호해야 하는 ...
나는 외국인이며 유색인종이고 여성이며, 미국에서 다른 대학원생들처럼 TA로 생계를 이어가는 학생이다. 이렇게 눈에 띄는 소수자성을 여러개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마치 양발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 TA가 똑같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일반적으로 남자 TA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남자 TA가 엄격하게 굴면 학생들은 그가 강한...
이것은 트위터에서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주제인데, 여기에 대해 해온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정리해본다. 보통 이런 글은 시점을 비장애인에게 맞춘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글의 목적은 "아마 모르셨겠지만, 당신이 한 이런 일은 사실 이런 뜻이랍니다. 이것은 저희에게 이런 괴로움을 줍니다. 이해해주세요"라는 젠틀한 설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가 이입을 쉽게 할 ...
"가해자에게 인권은 없다"라는 말은 정말로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범죄 기사 아래 댓글에 "가해자에게 인권은 없다" "남의 인권을 빼앗은 사람에게는 인권이 없다" "가해자의 인권을 챙길 시간에 피해자 인권을 챙겨야 한다" 같은 말이 나올 때 마다 술을 한잔씩 마시는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다. 나는 그럴때마다 이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공통적인 전제를 가...
세상이 다 귀찮고 짜증날 때 여혐러의 입을 대충 닥치게 할 수 있는 별로 믿기지 않는 여덟번째 방법 여혐러는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모른다. 페미니즘이 어떤 계보를 가지고, 어떤 다양한 사상들을 가지고 있는지 당연히 모를 뿐더러, 나는 대부분의 여혐러들은 페미니즘 책은 한 권조차 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페미니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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